봄바람이 살랑이는 3월이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어요. 창밖으로 꽃망울이 맺히기 시작하는 계절, 제 마음속에는 벌써 새로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가 피어나고 있답니다. 🌸
올해 3월은 유독 기대되는 드라마들이 많아서 벌써부터 캘린더에 첫 방영일을 체크해두었어요. tvN부터 넷플릭스, 디즈니+까지 각 플랫폼에서 내놓는 작품들이 너무 다채로워서 어떤 걸 먼저 봐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답니다. 제가 가장 기대하는 2025년 3월 신작 드라마 7편을 소개해드릴게요!
1. 감자연구소 (tvN, 3월 1일 첫방)

감독: 강일수, 심재현
- 강일수 감독은 「솔로몬의 위증」과 「신입사관 구해령」을 연출한 실력파
- 심재현 감독과의 협업으로 더욱 탄탄한 연출 기대
극본: 김호수
- 「신입사관 구해령」에서 섬세한 캐릭터 묘사와 탄탄한 서사를 선보인 작가
주요 출연진:
- 이선빈: 「술꾼 도시 여자들」로 사랑받은 배우
- 강태오: 「갯마을 차차차」 이후 3년 만의 컴백
- 신현승: 전투력 제로 긍정왕 캐릭터로 변신
3월의 첫날부터 찾아올 '감자연구소'는 제가 가장 기대하는 작품 중 하나예요. 이선빈과 강태오의 조합만으로도 설레는데, 여기에 '솔로몬의 위증'을 연출한 강일수 감독과 '신입사관 구해령'의 김호수 작가까지 의기투합했으니 기대감이 하늘을 찌르네요. 😍
특히 농촌을 배경으로 한 로맨스라는 신선한 설정이 눈길을 끌어요. 감자 품종 연구에 평생을 바친 김미경(이선빈)이 인수합병 위기에 처한 연구소를 지키기 위해 원칙주의자 임원 소백호(강태오)와 펼치는 과정에서, 도시와 농촌, 자본과 연구, 원칙과 열정이 충돌하는 이야기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이라니... 요즘 같은 메마른 시대에 감자처럼 소박하지만 영양 가득한 힐링물이 될 것 같아 벌써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시청 포인트:
- 실제 경북 안동시 감자 재배단지에서 80% 현장 촬영 완료!
2. 라이딩인생 (ENA, 3월 3일 첫방)

감독: 김철규
- 「악의 꽃」와 「셀러브리티」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력을 보여준 베테랑
극본: 성윤아, 조원동
- 작가에 대해 알려진 바는 없으며 동명의 원작 소설을 각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요 출연진:
- 전혜진: 워킹맘 이정은 역
- 조민수: 치매 초기 증상을 연기하며 할머니 역할로 360도 변신
- 김사랑: 7세 고시 준비하는 천재 아역으로 1인 2역에 도전
'라이딩인생'은 저처럼 워킹맘의 고충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더욱 공감할 만한 이야기일 것 같아요. ENA에서 3월 3일 첫 방송되는 이 드라마는 전혜진, 조민수, 김사랑이라는 세 세대의 여성 배우들이 선보일 케미스트리가 벌써부터 기대돼요. 🚗
워킹맘 이정은(전혜진)이 7세 딸의 영어학원 입학테스트(7세 고시)를 위해 70대 모친 윤지아(조민수)에게 학원 셔틀을 맡기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통해 할머니의 엉뚱한 라이딩 기술과 손녀의 영어 발음 교정 에피소드가 주축이 된다니, 웃다가 울다가 할 것 같네요.
시청 포인트:
- 현실적인 교육 문제와 가족 이야기
- '7세 고시'와 학원 라이딩 문화로 대한민국 사교육의 극단적 현실을 사실적으로 묘사.
- 워킹맘 정은, 초보 라이더 지아, 어린 서윤의 3대 모녀가 갈등과 화해를 통해 성장하는 이야기.
- 유머와 감동을 더한 연출
- 김철규 감독 특유의 유쾌하고 경쾌한 연출로 무거운 주제를 코미디와 감동으로 풀어냄.
- 배우들의 열연
- 전혜진, 조민수 등 베테랑 배우들의 연기와 3대 모녀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임.
- 대치동이라는 공간의 상징성
- 한국 교육 경쟁의 축소판인 대치동을 통해 현대 사회 문제를 날카롭게 조명.
- 교육을 넘어선 가족의 메시지
- 교육 문제를 넘어 가족 간 사랑과 이해, 유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감동적인 메시지 전달.
3. 러닝메이트 (티빙, 3월 6일 공개)

연출 및 극본: 한진원
- 영화 「기생충」의 공동 각본가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경력의 한진원 작가의 첫 연출 데뷔작
- 정치적 풍자와 스릴러 요소를 하이틴 장르에 녹여내는 독특한 시도
주요 출연진:
- 윤현수: 모범생 노세훈 역으로 선거 부정을 목격한 후 기호 1번 부회장 후보로 급부상
- 이정식: 금수저 후보 곽상현 역
'기생충'의 공동 각본가였던 한진원 작가가 처음으로 연출까지 맡았다는 소식에 귀가 쫑긋해졌어요. 고등학교 학생회장 선거를 통해 펼쳐지는 정치 스릴러라니, 얼마나 신선한 아이디어인가요? 🏫
티빙에서 3월 6일 공개될 '러닝메이트'는 단순한 하이틴 드라마가 아닌 우리 사회의 축소판을 보여줄 것 같은 예감이 들어요. 모범생 노세훈(윤현수)이 선거 부정을 목격한 후 기호 1번 부회장 후보로 급부상하고, 금수저 후보 곽상현(이정식)과의 동맹 속 숨겨진 음모에 휘말리는 스토리라니, 학교라는 작은 사회에서 벌어지는 정치 드라마가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기대됩니다.
- 현실적인 학원 정치와 성장 스토리: 주인공 노세훈이 학생회장 선거에 러닝메이트로 참여하며 경쟁, 갈등, 우정을 통해 성장하는 따뜻한 이야기.
- 신선한 배우들의 열연: 윤현수, 이정식, 최우성 등 젊은 배우들이 생동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며 현실감을 더함.
- 독특한 장르 결합: 학원물과 정치 드라마를 결합해 선거 캠프 간 배신, 반전, 전략적 움직임으로 흥미를 유발.
- 빠른 전개와 시각적 재미: 선거송과 뮤직비디오 같은 연출로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
- 청춘의 솔직함과 에너지: 10대들의 직설적 감정 표현과 솔직한 에너지가 돋보이는 작품.
4. 폭싹 속았수다 (넷플릭스, 3월 7일 공개)

감독: 김원석
- 「나의 아저씨」, 「시그널」, 「미생」 등으로 섬세하면서도 몰입감 높은 연출력을 인정받은 베테랑
극본: 임상춘
- 「동백꽃 필 무렵」과 「쌈 마이웨이」로 따뜻하면서도 현실적인 서사를 풀어낸 실력파
주요 출연진:
- 박보검: 1950년대 제주 농부 관식 역
- 아이유: 70년 인생을 함께하는 소녀 애순 역
- 문소리: 노년 애순 역
'나의 아저씨', '시그널', '미생'을 연출한 김원석 감독과 '동백꽃 필 무렵', '쌈 마이웨이'의 임상춘 작가가 만난다는 소식만으로도 심장이 두근거렸어요. 여기에 박보검과 아이유라는 황금 캐스팅까지 더해져서 3월 7일이 손꼽아 기다려지네요. ⏳
600억 제작비가 투입된 이 대하드라마는 1950년대 제주 4·3 사건 직후 농부 관식(박보검)과 소녀 애순(아이유)의 70년에 걸친 인생사를 그립니다.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가슴 아픈 역사,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너무 궁금해요.
시청 포인트:
- 매력적인 스토리와 주제: 제주 방언 "수고 많으셨습니다"를 담은 제목, 사랑과 성장을 사계절로 풀어낸 감성적인 성장 드라마.
- 배우들의 케미스트리: 아이유(애순)와 박보검(관식)의 풋풋한 케미, 유채꽃밭 장면 등 섬세한 감정 표현.
- 임상춘 작가와 김원석 감독의 협업: 깊이 있는 극본과 섬세한 연출로 완성도 높은 작품.
-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 유채꽃밭, 바다 등 자연 경관과 계절 변화가 돋보이는 영상미.
- 세대를 아우르는 캐스팅: 젊은 시절(아이유, 박보검)과 나이 든 시절(문소리, 박해준)의 몰입감 있는 연기.
- 독창적인 구성: 기존 편성과 달리 4주간 4부씩 16부작 방영하는 구성, 사계절을 따라가는 이야기.
5. 협상의 기술 (JTBC, 3월 8일 첫방)

감독: 안판석
- 「아내의 자격」과 「밀회」 등에서 인간 관계의 긴장감을 탁월하게 표현해 온 베테랑 감독
극본: 이승영
- 실제 M&A 경험을 바탕으로 치밀한 자료 조사와 인터뷰를 통해 현실감 넘치는 대본 완성
주요 출연진:
- 이제훈: 전설적인 협상가 윤주노 역
- 김대명: 인간미 넘치는 변호사 오순영 역
- 장현성: 산인그룹 2인자 하태수 역
'아내의 자격'과 '밀회'를 연출한 안판석 감독의 신작이라니, 벌써부터 긴장감 넘치는 장면들이 상상돼요. M&A 전문 변호사들의 두뇌 게임을 그린 오피스 스릴러라... 어려운 내용일 것 같아 이해하기 쉬울까 걱정도 되지만, 그만큼 새로운 세계를 경험할 수 있을 것 같아 설렙니다. 💼
'협상의 기술'의 내용을 간단하게 살펴보면 대한민국 대기업 산인그룹이 11조 원의 부채로 심각한 재정 위기에 처하자, 전설적인 협상가 윤주노(이제훈)가 다시 소환됩니다. 과거 그룹을 위기에서 구한 1등 공신이었지만 내부 정치로 좌천되었던 인물이죠. 윤주노는 그룹을 살리기 위해 핵심 자산인 알파 기업 매각을 주장하며, 이를 둘러싼 내부 갈등과 협상 과정을 이끌어갑니다.
배우들의 캐릭터 몰입도도 기대 포인트예요. 이제훈은 안판석 감독의 제안으로 파격적인 백발 스타일링을 선택해 윤주노의 냉철함과 비밀스러운 매력을 강조했다고 해요. 촬영장에서도 쉬는 시간 없이 극 중 인물로 살아가며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했다니, 그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이 기대됩니다.
김대명은 오순영 캐릭터를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친근한 인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해요. 팀원들을 보듬고 웃음을 주는 역할을 통해 감성과 인간미를 부각시킨다니, 이제훈과의 케미스트리가 어떨지 궁금하네요. 특히 "내가 닮고 싶은 사람"이라 표현할 정도로 캐릭터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연기에 임했다고 하니, 그 진정성이 화면에서도 느껴질 것 같아요.
장현성은 산인 그룹 CFO 하태수로서 재무와 회계 등 그룹의 돈줄을 좌지우지하는 권력자를 연기합니다. 차기 회장 자리를 노리는 하태수의 복잡한 내면과 권력 게임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기 위해 세부적인 설정에 집중했다니, 윤주노와의 권력 다툼이 드라마의 큰 축이 될 것 같아요.
관전 포인트:
-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3명이 실시간 자문으로 리얼리티 강화
- M&A라는 복잡한 주제를 중심으로 치밀한 협상 테이블에서 벌어지는 수싸움과 권력 다툼
- 윤주노와 동료 변호사 오순영의 서로 다른 성격과 접근 방식이 만들어내는 케미스트리
6. 하이퍼나이프 (디즈니+, 3월 19일 공개)

감독: 김정현
- 「저글러스」, 「낮과 밤」, 「국민여러분!」 등을 연출한 경력을 통해 감각적이고 독창적인 연출로 주목받고 있는 감독의 메디컬 스릴러 도전작
극본: 김선희
- 「신의 퀴즈: 리부트」를 집필한 작가로 복합적인 캐릭터 설정과 충격적인 서사를 전문으로 하는 작가의 야심작
주요 출연진:
- 박은빈: 천재 신경외과 의사에서 섀도우 닥터로 전락한 정세옥 역
- 설경구: 세계 최고의 신경외과 의사이자 세옥의 스승 최덕희 역
- 박병은: 세옥의 실력을 아끼는 마취과 의사 한현호 역
- 윤찬영: 세옥의 곁을 지키는 그림자 같은 존재 서영주 역
평소 의학 드라마와 스릴러를 좋아하는 저에게 '하이퍼나이프'는 완벽한 조합이에요. 박은빈이 천재 신경외과 의사로 변신한다니, 그녀의 새로운 모습이 너무 기대됩니다. 설경구와의 스승-제자 관계에서 펼쳐질 피 튀기는 두뇌 싸움도 흥미진진할 것 같아요. 🔪
17세에 의대에 수석 입학한 천재 의사 정세옥(박은빈)이 스승 최덕희(설경구)의 배신으로 몰락하고, 이후 불법 수술장에서 섀도우 닥터로 활동하며 은둔 생활을 이어가는 이야기라니... 단순한 메디컬 드라마를 넘어 복수와 배신이 얽힌 강렬한 스토리가 펼쳐질 것 같아 벌써부터 심장이 뛰네요.
특히 두 주연 배우의 연기 대결이 압권일 것 같아요. 세옥은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덕희와 재회하며 치열한 대립과 복수를 계획하고, 두 사람은 단순한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넘어 서로를 파멸시키려는 심리전과 두뇌 싸움을 벌인다니... 이 복잡한 인간 관계를 박은빈과 설경구가 어떻게 연기할지 너무 궁금해요.
시청 포인트:
- 독특한 메디컬 스릴러: 의학 드라마와 범죄 스릴러를 결합한 신선한 스토리.
- 박은빈의 연기 변신: 살인 충동을 겪는 소시오패스 의사 역할로 첫 악역 도전.
- 설경구와의 연기 대결: 배신과 복수로 얽힌 스승과 제자의 긴장감 넘치는 대립.
- 현실감 있는 디테일: 수술 장면 등 의료적 요소를 활용한 치밀한 묘사.
- 윤리와 복수의 충돌: 의료 윤리와 복수라는 묵직한 주제를 다룬 깊이 있는 이야기.
7. 이혼보험 (tvN, 3월 31일 첫방)

감독: 이원석, 최보경
- 이원석 감독은 영화 「킬링 로맨스」에서 위트 있는 연출력을 선보인 실력파
주요 출연진:
- 이동욱: 세 번의 이혼을 겪은 보험계리사 노기준 역
- 이주빈: 이혼 후 새로운 삶을 시작한 보험 언더라이터 강한들 역
- 이광수: 신중한 안전제일주의자 리스크 서베이어 안전만 역
- 이다희: 결혼과 이혼을 투자 관점에서 바라보는 금융수학자 전나래 역
마지막으로 tvN에서 3월 31일 첫 방송되는 '이혼보험'은 제가 몇 년 전 이혼을 경험한 사람으로서 더욱 관심이 가는 작품이에요. 이혼을 '인생 재난'으로 규정한 보험 상품 개발이라는 아이디어가 너무 기발하면서도 씁쓸한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
플러스손해보험 혁신상품개발팀을 배경으로, 세 번의 이혼을 겪은 보험계리사 노기준(이동욱)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혼보험'이라는 혁신적인 상품을 기획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라니, 현실적이면서도 유쾌한 전개가 기대돼요.
이혼 후 새로운 삶을 시작한 보험 언더라이터 강한들(이주빈), 신중하고 안전제일주의자인 리스크 서베이어 안전만(이광수), 결혼과 이혼을 투자 관점에서 바라보는 금융수학자 전나래(이다희)까지... 각자의 사연과 개성을 가진 캐릭터들이 어떻게 화학반응을 일으킬지 너무 궁금해요.
'킬링 로맨스'의 이원석 감독의 위트있는 연출로 결혼과 이혼이라는 현실적인 주제를 신선한 방식으로 풀어낸다니, 공감과 웃음이 함께하는 힐링 드라마가 될 것 같아요.
시청 포인트:
- 실제 손해보험사 내부 자료와 법무법인 이혼 사건을 재구성한 현실감 있는 스토리
- 이동욱, 이주빈, 이광수, 이다희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앙상블 연기
- 결혼과 이혼이라는 현실적인 주제를 유쾌하게 풀어내는 참신한 접근법
어떤 작품이 2025년 최고의 화제작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올봄은 드라마 팬들에게 풍성한 선물을 안겨줄 것 같다는 점이에요. 여러분도 저처럼 기대되는 작품이 있으신가요? 댓글로 여러분만의 3월 드라마 버킷리스트를 공유해주세요! 함께 기다리며 설레는 마음을 나눠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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